요즘 물이 좋아진 서점

PUBLISHED 2009/08/3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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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점에 갔다. 정말 오랜만에. 그것도 아주 큰 서점에. 서점에 이렇게 쭉쭉빵빵 잘빠진 여자들이 많았나 싶게 물이 좋았다. 앞으로 자주오리라 다짐해본다. 
이제는 잘 가지 않게 되는 컴퓨터관련 코너를 한번 대충 쓱 둘러보고, 무슨 처세술, 마케팅 이런 책주변을 지나며 요즘 책들 참 때깔 좋게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보기좋은게 먹기도 좋다는 말도 있으니까.

양키랑 부비부비하면 영어가 잘된다는 류의 책들이 즐비한 영어책코너는 여전히 그냥 지나치게 되고 잡지코너앞에 잠시 발을 멈췄다.  살 수 없는 물건광고들로 가득차 있는 남성잡지를 보는게 요즘 재밌어졌다. 예를들면 직장새내기 새차를 골라보자라는 컬럼에 BMW,Audi 이런 차들이 실려있는 식이다. 재미가 없을수가 없다.



그리고 요즘 좀 팔린다는 책들을 멋지게 진열해놓은 베스트셀러,신간코너 앞에 잠시 섰다. 무라카미. 알랭드보통의 책들이 눈에 띄었다. 작가의 명성은 좀 있는거 같은데 한번도 읽어 본 적은 없는. 문득 이런 작가의 글빨이 어떤지 보고 싶은 충동이 있었으나, 일단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음에 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서점을 빠져나오니. 여자 구경한거 외엔 한게 아무것도 없네. ㅡ.ㅡ
주차료도 비싼데 책이라도 한권 사가지고 나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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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모 사 책을 한 권 사들고 나오셨어야.
    2009/08/31 14:34

애플 자랑질

PUBLISHED 2009/08/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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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맥북프로는 유니바디맥북프로의 받침대로 사용하고 있다. ;-P


맥북프로와 아이팟터치를 카드 펼치듯 한번 펼쳐놔 봤다. 애플 패밀리다. 맥북으로 딱지를 칠 수 있을 때까지 모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IMG_3416

눈범(Snow Leopard). 일단 많이 빨라졌고, 여기저기 좋아졌고, OpenCL이니 뭐 이런 것들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쾌적해져서 정말 좋더라.
아직 회사 Exchange서버에 붙어보질 않아서 iCal과 Mail의 극간지 App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궁금한 상태다.

이제 가을 이벤트가 기다려진다. 알라뷰.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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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경환 PERMALINK
    EDIT  REPLY
    겨우 이정도 갖고?
    2009/08/30 04:53
  2. 약한가요? ^^;;
    2009/08/30 10:12

아브라카다브라 - 욕망을 부르는 춤

PUBLISHED 2009/08/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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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창피하게도 브아걸이 뭔지 지금 알았다. 그동안 너무 대중매체를 등한시했다는 죄책감이 든다. 너무 이슬만 먹고 살았더니 세상이 이렇게 훈훈해지는걸 모르고 있었다니.

아무튼 남자의 원초적 욕망에 불지르고 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유튜브에서 노래하는 동영상을 몇개 봤는데. 정말 원초적 욕망에 불을 지르는구나. 시건방춤이라고 부르던데 적절한 속도의 박자감에 섹시하기그지없는 춤사위다.


가인? 예전에는 못생겼다고 생각했었던거 같은데 역시 트렌드는 변하고 사전적인 의미의 섹시란 큰의미가 없다는 걸 다시한번 느낀다. 얘네 팬클럽에 가입해야하나.. 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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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 입니다
    2009/08/27 01:04
  2. 이춤을? ㅡ,ㅡ;;;;;;
    상상하고 싶지 않은데여. ㅋㅋ
    2009/08/27 14:41

스노우레오파드

PUBLISHED 2009/08/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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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레오파드가 August에 출시된다는 배너를보고 August가 8월인지 9월인지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했다. 사전을 찾아보고(ㅡ.ㅡ) 8월인걸알고 가슴이 뛰다니...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 1년이 넘어 한장씩 나오던 앨범을 기다릴때 설레이던 이후로 참 오랜만에 설레어 보는것 같다.

간지폭풍 스노레오파드



딴건 필요없고 아름다운 나의 맥을 망치는 M$의 앙투라지를 깔끔하게 걷어내버리고 Mail, iCal 로 업무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돈주고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양지의 세상을 알게해준 애플덕분에 별 고민없이 바로 지금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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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엇.. 저는 안들어 가던데요.. 흠.. 뭐에서 잘못되었지??
    2009/08/25 13:38
  2. 들어가지는데요. 다시한번해보심이..
    2009/08/25 19:19
  3. 저도 주문했지요. ^^ ㅎㅎ
    2009/08/25 15:28
  4. 도착하기가 기다려집니다. 후딱 설치하고 해볼게 많아서리..
    ;D
    2009/08/25 19:19

왠지 불쌍해보이는 남자의 일생

PUBLISHED 2009/08/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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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해봤다. 남자가 태어나면 여자가(어머니라고 불리우는) 키운다. 나이가 차면 남자선생은 찾아보기 힘든  교육기관에서 여선생들 손에 교육을 받는다. 이렇게 해서 사회에 나온 남자는 여자의 마음에 들기위해 세상을 살기 시작하다가 어느 시점에 늙은여자(어머니)에게서 젊은 여자(와이프)에게로 양도된다.
살다가 한눈을 팔아도 결국 다른 남자를 찾아 다니는게 아니고 여자를 찾아 다니는 셈이니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육(?)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 규칙을 깨려면 동성애뿐.. 응?



어렸을때는 남자는 불쌍하다고 어머니께  들으며 자랐다. 그때는 그게 무슨뜻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 게다가 여자보다 명도 짧다. 이런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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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다가 PERMALINK
    EDIT  REPLY
    직장에서도 여상사....정말 여자들의 세상인거죠~잉.
    2009/08/24 23:01
  2. 그러네요. ㅠ.ㅠ (온통 주변이 여자인 사실에 대한 기쁨의 눈물?)
    2009/08/24 23:20
  3. (여자라 다행이다 :-|)
    2009/08/25 11:57
  4. 다행인건가요.. ㅋㅋ
    2009/08/25 19:19

호란을 너무좋아한 나머지 딸이름도 호란이라고 지으려했다.(물론 집안의 반대로 포기하긴했지만, 자꾸 부르면 호랑이가 된다나... ㅡ.ㅡ)
"쎈" 이미지의 호란. 지적으로 보이면서 날티도 나고 섹시하기까지해서 클래지콰이의 초기부터 무척 좋아했다.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고.  이제는 미투데이가 홍보채널로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앨범을 낸 호란이 미투데이를 쓰고 있음을 알았다.


제가 더 반갑다능.. ㅠ.ㅠ



역시 관심있는 누군가의 행동을 볼 수 있다는 이 긍정적인 관음의 매력은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부정적이 되면 스토킹으로 서로가 괴로워지지만) 고기를 굽는 호란의 손을 볼 수 있는 이런게 me2photo의 매력이기도 하다.

갈매기살이고 싶다는.


호란의 멋진 화보가 실렸다는 이유만으로 아레나를 사버렸다. 요즘 살이 좀 오른 호란보다는 약간 마른 호란이 좀 더 신경질적으로 보이고 좋은데 요즘은 많이 푸근해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게으르고 예민한 성격이라는 호란은 정말 매력적이라는.. ㅠ.ㅠ 
코를 뚫었는데 용서가 되는 유일한 녀이기도하다.


게으르면서 예민한 매력이란 찾기가 쉽지 않거든. 내눈에만 잘 안띄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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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클래지콰이 '호란' 의 미투데이에서 공연을 초대받다

    Tracked from Groove On Net
    2009/08/24 11:13  | DELETE

    최근 클래지콰이가 미투데이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호란, 알군, clazzi 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그래서 글을 보던차에 호란님이 글을 올리시더군요 '내일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하고 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저요저요'라고만 달았습니다. 너무나 떨려서 뭐라 미사여구를 못달겠더군요. 그리고 기다렸는데 정확히 2시간 전에 소환을 받았습니다. 조금은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간절히 바랬기에 당첨은 저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클래지콰이, 콘서트 깜짝..

  1. 요즘 그로커님 블로그가 찌라시틱하니 재밌네요.(욕아니고 칭찬임)
    게으르면서 예민한 여자 많이 아는데
    소개시켜드릴 수도 없고 쩝.
    2009/08/23 23:16
  2. 잠시 포지셔닝을 찌라시로.. ㅋㅋ 생각해보니 bliss님이 만나시는 분들은 죄다 그럴것같기도 하네요.
    저는 요즘 소개팅도 들어오는 제2의 전성기(?)인데... 한번 소개를.. 쿨럭.
    2009/08/24 09:35
  3. 요새 글 자주 올리시니 넘 좋네요

    전 방을 잘 안치우고 씻는 것도 싫어하니

    '게으르고'

    자다가 작은 소리를 듣고도 잘 깨니까

    (핸드폰 진동소리, 옆집 택배 소리)

    '예민한데'

    왜 다른 사람들은 이 매력을 몰라줄까요ㅡㅜ
    2009/08/24 00:18
  4. 이제는 헛소리라도 좀 자주 올리기로했어요. 다시 제 궤도(?)에 올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ㅋㅋ

    남자는 게으르고 예민하면 여자들이 싫어한다능... ( ")a
    2009/08/24 10:15
  5. 은근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단 말이죠 -_-;
    2009/08/24 01:33
  6. 고양이도 좋아하고 말이죠. ㅡ.ㅡ ㅋㅋ
    2009/08/24 09:37
  7. 저도 아레나를 구입해야겠습니다 ^^훗 강도가 강한가 봅니다?
    2009/08/24 11:14
  8. 고이고이님의 원하는 레벨을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약했어요... 수줍
    2009/08/24 15:28

시작하는 연인들의 진부한 패턴

PUBLISHED 2009/08/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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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옆자리에는 시작하는 연인들이 앉아 있다. 초등학교얘기부터 시작해서 태권도장 다니던 얘기, 친구의 친구얘기라면서 시작하는 레파토리 또한 나도 써먹었고 걔도 써먹었으며, 지금 얘들도 써먹고 있다. 이런건 구전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사내아이의 별로 웃기지도 않은 얘기에 여자애가 엄청난 리액션으로 웃어주는 걸보니 여자애가 남자애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살짝보니 남자애는 잘생겼고, 여자애는 그저 그렇다.
박수치는게 소시의 티파니 액션과 똑같은데 요즘애들은 이런것도 거울보고 연습하는게 아닐까싶기도 하다.



나는 별 관심없는 여자들은 웃겨주고, 마음에 드는 여자앞에서는 부끄러움을 타는 잘못된 패턴으로 늘 마음에 드는 여자를 놓쳤던 씁쓸한 기억이 난다. 갑자기 울컥하네.
리액션 그만해라. 테이블 흔들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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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ㅎ 아 웃기다. 어디서 뭐하시는 중! ㅋㅋㅋ
    2009/08/21 15:36
  2. 뭐 어디선가 놀던중이었겠죠? ^^; 무플에 시달리고 있는 제게 댓글도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2009/08/23 21:40

그 길었던 맥북프로 구매 마무리

PUBLISHED 2009/08/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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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더니 캐나다에서 소포가 와있었다. 무슨 소포인지 궁금해서 뜯어봤는데 잊고 있었던 옛일이 떠올랐다. 환율폭등과 다른 나라에서의 구매, 그리고 구천을 떠돌다 들어온 맥북프로.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배달되어 온 빈 박스. 이로써 8개월에 걸친 구차한 구매프로세스가 마무리되었다.

안타까운 점은 박스가 도착도 하기전에 환율이 내려갔고, 애플코리아는 가격을 내렸으며, 애플은 얄밉게도 신제품을 내놓았다. 나는 백만원이나 더주고 구형제품을 8개월에 걸쳐 사버린 바보가 되었고. 전자제품은 원래 출고된 순간부터 상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요즘 여러가지로 슬프고 힘들게 하는 일이 많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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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헛... 이렇게 아쉬울때가. 쩌업.
    2009/08/21 11:39
  2. 뭐.. 다 잊었어요. ㅋㅋ. 도착한 빈박스때문에 잠깐 울컥해서..
    2009/08/23 21:41
  3. 인생이 사실 모두 기회비용이라능.
    지금의 배우자를 만난 것도. 응? (퍽!)
    2009/08/21 15:37
  4. 응? (퍽!)
    2009/08/23 21:41
  5. 씁쓸하네요..
    2009/08/23 07:03
  6. 씁쓸하죠. 어쨋건 애지중지 보물 1호로 잘쓰고 있답니다.
    :)
    2009/08/23 21:42
  7. 케이윌이 부릅니다. "눈물이 뚝뚝"
    ㅠㅠ
    2009/08/28 09:17

카리스마 징요

PUBLISHED 2009/08/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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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8일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출시일인데 그것보다는 지드래곤의 솔로앨범이 더 기다려졌다. 아 수줍어라. 



Flo RIda의 곡 표절시비가 있었던 Heartbreaker는 초반30초만 비슷하고 그이후는 완전히 다른노래라 조금 실망했다. 표절에 충실(?)했더라면 좀더 멋진 곡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만큼 밍밍했다. 아마도 원곡에 반해서인 듯.
에릭클랩튼거빼고는 앨범을 한번도 통째로 다운로드 받은적이 없었는데 징요건 그렇게 했다는...  월40곡에서 확줄어 몇곡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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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 그냥 멜론 스트리밍으로 듣고 걍 조용히 접어 나빌레라. 했슴당.
    2009/08/21 15:37
  2. 스트리밍이 있었군요. 자꾸 듣다보니 Hello란 곡은 좋아지던데요. 나머지는 뭐.. 그냥...
    2009/08/23 21:43

갈등해결의 참을수 없는 뻔함.

PUBLISHED 2009/08/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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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부러져있는 책들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지도 않을 책들을 차곡차곡 모으는 이상한 취미가 있어 책꽂이는 모자라고 방은 어질어질하고 그렇다. 정리하다보니 얼마전 갈등해결에 관련한 책한권이 눈에 뜨였다. 목차만 읽어도 내용이 상상이 되는 아주 뛰어난 인덱싱이 되어있는 책이라고 할까. 목차도 다 못읽었다.

(처세술이나 자기계발관련한 책들의 목차는 정말 대단하다. 목차만 봐도 내용을 알 수 있게 해주다니..) 2년전에도 이 비스무리한 내용으로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변함이 없는 일관성이라니.

해결책은 인간에 대한 사랑뿐?




착하게 살아라 류의 경구같은 책들이 넘쳐나도 팔리는 이유는 인간은 가끔 리마인드가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일거야. 나도 산 줄 모르고 또 산책이 몇권되니까. 개망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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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를 한번 읽어보심이~
    2009/08/21 15:38

잘알지도 못하면서

PUBLISHED 2009/08/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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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저녁 영화한편 받아놓고 맥주캔하나 따서 책상위에 다리 올려놓고 최대한 건방진 자세로 혼자 영화를 보는 이기분은 멀티 플렉스 개봉관이 부럽지않다. ( 코로나의 대체제로 생각했던 카스레몬의 이 저질스러운 맛만 아니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오늘은 홍상수영화다. 홍상수의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거의 다 본거 같다. 이런 아이러니라니.. 이영화 역시 잔잔하면서 소시민의 구질구질한 본색을 시종일관 담담하게 표현해낸다. 이전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섹스장면들이 직접적이지 않고(홍상수답지않게) 카메라밖에서 간접적으로 묘사되는게 좀 다르다고나 할까.


겉다르고 속다른, 그리고 쪼잔하기까지한 인간군상들의 파노라마를 보고 있자니 기분 거시기해졌다. 섹스를 하기위해 수컷이 내뱉는 낯간지러운 말들을 주인공의 입을 통해 듣자니 왜이리 손발이 오그라드는지. 

좋아한다, 보고싶다, 자고싶다(익스트림한 상황에서나 사용할까 말까하는) 이정도가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내가 사용했던 단어들이었던거 같은데 영화속 주인공은 무척 시끄럽다. 인문계와 이공계의 차이일수도.
  
힘들다 정말, 연애하기. 혼자생각에 빠지지마요
딱아는만큼만 안다고 해요. 사람 마음잡기가 참 힘들죠. 예...
(이영화의 주제라고 생각됐다)


살이 꽉차오른 고현정의 모습과 마을 주민 A로 출연한 하정우의 간지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원래 영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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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궁금한 점 하나. 이 영화가 왜 18세 이상 관람가였을까나...
    2009/08/21 15:39

Right Round

PUBLISHED 2009/08/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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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의 솔로앨범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제2의 서태지를 꿈꾸는 휴먼들이 많기는 했지만 (서태지도 표절시비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권지용도 그런 아해들중의 하나였던것 같은데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기술의 발달로 믹싱이 너무나 쉬워지면서 밑에 이것저것 깔아두고 비벼넣으면 새곡이 뚝딱 만들어진다는(요즘같이 후크송같은게 트렌드인 때에는 더욱) 괴담(?)도 들리고 말이지.


덕분에 모르던 노래를 알게됐다. 아직 권지용의 곡전체를 들어보지 못해 판단은 어렵지만 공개된 부분까지는 정말 비슷하다. 빠들한테 돌맞으려나..  맹목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는다는건 참 든든한 기분일 것도 같다. 한국어,외국어로 부른 언어가 다르기때문에 표절이 아니라는 이 놀라운 논리. ㅠ.ㅠ 감동. 징요 부럽.



힙합을 안들은지 꽤돼서 그런가 이렇게 멋진 곡이 있었다니.  갑자기 클럽에 가고 싶어졌다. 이제는 들어가기 힘든 곳.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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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빅뱅 팬은 아니지만

    빅뱅의 음악을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전부터 나쁜 얘기가 흘러나오더니

    이번엔 아예 폭발 수준이네요

    안타깝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곡 정말 좋네요 + _+
    2009/08/14 08:26
  2. 저도 아이팟터치에 넣어 무한반복 청취중이죠. ㅋㅋ
    그런데 권지용의 HeartBreaker에서의 목소리가 더 섹시하긴 해요. 다시 작곡중인건가..
    2009/08/14 17:34

전화

PUBLISHED 2009/08/1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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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왔다. 어린 시절에는 단짝같은 친구였는데 정말 20년도 넘게(더된듯)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다가 받은 연락이어서 그런지 특별히 할말이 없는 어색함이라니.. 너무 오랜만이어서 오히려 반가운 기분이 들지않는 묘한 상황이라고나 할까.. ㅡ.ㅡ;

음식을 가리는 것 만큼 친구를 가리는 것치고는 주변엔 친구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었던 것 같은데(친구에게 고마울뿐 ㅠ.ㅠ) 어느 순간 관계관리를 잘 안하기 시작했다. 다들 먹고살기 바빠 그렇다는 핑계를 자연스레 둘러대는 것처럼.

그런것 있지않나. 가족에게 할말이 있고, 친구에게 할말이 있고, 가족도 친구도 아닌 사람에게도 하고싶은 말이있고. 여러 상황에 따라. 내가 변탠가. ㅡ.ㅡa

비는 그쳤는데 갑자기 급 우울해졌다. 내일부터 더워진다고해서 그런가..  오랜만에 농담이 아닌 일기를 한번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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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어서 책 끝내시고 뒷풀이나 하시죠.
    2009/08/21 15:42

쥐투로 날아오른 me2

PUBLISHED 2009/08/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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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 메인에 가보면 빅뱅의 쥐드래곤을 앞세운 미투데이광고를 볼 수 있다. 한번 만들었다 없앤 것까지 합하면 나는 미투데이의 거의 초창기 사용자에 가깝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때랑 요즘은 분위기가 참 많이 달라졌다.


미투데이만드는 만박님입장에서는 아마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같이 지나가며 허탈한 기분이 들었을 수도 있다. 그간 스타마케팅을 무시하다가 쥐드래곤을 보면서 감동먹었다.


처음에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해 폐쇄적이어서 천천히 가입자들이 늘어났으며 끼리끼리 논다는 느낌이 좀 강하게 들었던 작은 사회였던 미투에 모르는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면서 그들의 사진은 절반이상 G-dragon인 상황이 되어버렸다. ㅡ.ㅡa


신구세력의 만남에는 어디나 어색함과 텃새가 존재하고 그러다 또 적응하고 시간이 지나고 하는 둥글둥글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늙다리만 모여있다는 트위터의 통계를 보고나서 미투에 젊은 피가 가득차는 모습이 그렇게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미투데이 최고의 인기인이자 창업자이기도 했던 만박님을 댓글 3만개 기본, 미투 3천개이상을 기본으로 가볍게 셧아웃시켜버린 권지용의 약발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me2cast를 통해 신곡 찔끔 맛보기같은거 아주 좋다.



아. 지용하.. 아저씨가 격하게 아낀다.  사랑을 처음 시작할때의 설.레.임을 느껴보고 싶구나. 언능 발매해다오.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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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PUBLISHED 2009/08/1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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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하면서 휴일을 보냈다. 숨쉬기도 귀찮아 바닥에 붙어있다보니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유아용 책에 눈이 갔다. 인어공주라는 책이 눈에 띄어 뒤적뒤적 넘겨봤는데 페이지당 3줄이상 되지않는 짧은 글하며 큰 그림. 얇은 책의 특성상 스피디한 스토리전개. 아주 맘에 들었다. 

유아용 책치고는 그림이 좀 훈훈한(?) 편인데 이건 아마도 책을 잘 읽어주지않는 아빠들을 혹하게 하기 위한 계략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어쨋거나 저런 모습으로 나타났다면 비록 말을 못한다고 해도 왕자입장에서 바로 조인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서로작전을 펼치는 놀라운 표정과 액션하며.. 삽화를 누가그렸는지 작업의 정석을 아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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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하하...인어공주....삽화가 이거 뭐... (좋군요)
    그런데 슴가가 좀 아쉬울듯 한데요? ^^
    2009/08/12 11:04
  2. rince님... 동화책이에요.. ^^;;
    2009/08/12 11:06

서울대 기숙사사건

PUBLISHED 2009/08/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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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의 뉴스캐스트는 자꾸 클릭하고 싶게 만들정도로 자극적이다.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된다는. 어쨋건 이 사건으로 남녀학생 사이가 시끄러운가보다.



오랜시간동안 CSI로 단련하고 요즘은 멘탈리스트에 푹빠져있는 내입장에서 추리해보자면 세탁전의 물건이 도난당한거면 남학생일 확률이 높고 세탁후라면 여학생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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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카로운 분석이네요 ^^;

    그런데 세탁 전후 구분없이 사라지고 있다면....
    미궁에 빠지는건가요
    2009/08/05 17:49
  2. 세탁전후와 무관하다면 업자일 가능성이.. 쿨럭
    2009/08/05 18:24
  3. 추리가 날카로워도 지나치게 날카로운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
    2009/08/05 17:54
  4. 영매죠.. ㅋㅋ
    2009/08/05 18:23

하드코어가 되어 돌아왔다.

PUBLISHED 2009/08/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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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보다 눈놀이를 더 좋아하게 된지는 꽤 됐으나 어쨋든 여름휴가철이다. 우연히 TV광고에서 오션월드 광고가 나오는데 눈이 번쩍 뜨였다. 이 CF 제작사가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옛추억의 향수에 젖게 해주는 훈훈한 광고였으니.


고딩시절 우로츠키동자를 통해 접했던 촉수물. 식상한 야동들에 지쳐갈 즈음 좀 더 강력함을 원할때 한줄기 빛과 같았던 촉수물. 게다가 현실에서는 표현이 안돼(요즘은 있지만) 애니에서만 가능했던.

왜색이 짙어 보이긴 하지만 경제력과 야동력(?)을 앞세워 세계정복을 꿈꾸는 일본의 강력한 드라이브덕분에 서양에서도 심심치않게 등장한다. 동서양은 하나. We Are the World인 셈이다.



어찌됐건 예나 지금이나 나는 정상적인것만 좋아한다는 사실. 그래서 나는 문어,오징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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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딱생각납니다.ㅋㅋㅋ 헉 무슨의도로 저걸만든거지??했다는;
    하지만, 전혀 그렇게 느끼지않는사람도있을텐데...순간 나 변탠지도 ㅋㅋㅋㅋ심지어 여잔데
    2009/08/03 15:41
  2. 심지어 여잔데... 이대목 ㅎㄷㄷ 하군요.
    순간 알고 있는 누군가가 휙 떠올랐는데 아닌가보군요. :)
    2009/08/03 17:35